디지털 온누리상품권이 안 되는 가맹점은 어디에 몰려 있나

카드형·모바일 상품권을 챙겨 갔는데 “우리는 지류만 받는다”는 말을 듣는 일이 있습니다. 흔한 일인지, 어디서 자주 생기는 일인지 전국 가맹점 150,500곳을 직접 세어 봤습니다.

전국으로는 열에 하나

전체 150,500곳 중 디지털 상품권을 받는 곳은 134,304곳입니다. 나머지 16,196곳(10.8%)은 지류만 받습니다. 열 곳 중 한 곳꼴이니 드물다고 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런데 지역별로 18배 넘게 차이 납니다

평균이 10.8%라는 말은 사실 별로 쓸모가 없습니다. 지역을 나눠 보면 이야기가 완전히 달라집니다.

지역지류만 받는 곳전체비율
제주1,0122,80536.1%
울산1,0784,01426.9%
부산2,36912,28319.3%
전남1,1405,93719.2%
대구1,87010,05218.6%
↓ 반대로 가장 낮은 지역
세종361,7492.1%
광주43714,3963.0%
경기82422,0893.7%

가장 높은 제주(36.1%)과 가장 낮은 세종(2.1%)의 차이가 18배가 넘습니다. 제주에서는 세 곳 중 한 곳 이상이 지류만 받는 셈이니, 그 지역에 간다면 지류를 함께 챙기는 편이 안전합니다.

오래된 시장일수록 지류만 받습니다

시장 유형으로 나누면 더 뚜렷합니다.

  • 전통시장 · 시장 1,482곳 / 가맹점 95,400곳디지털 취급 84.1%
  • 골목형상점가 · 시장 706곳 / 가맹점 30,226곳디지털 취급 98.9%
  • 상점가 · 시장 392곳 / 가맹점 19,996곳디지털 취급 97.1%
  • 기타 · 시장 106곳 / 가맹점 4,878곳디지털 취급 98.3%

전통시장은 84.1%인데 골목형상점가는 98.9%입니다. 골목형상점가는 비교적 최근에 지정된 상권이라 처음부터 디지털 결제를 갖춘 곳이 많고, 오래된 전통시장은 지류 시절의 관행이 남아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어떻게 하면 되나

  • 가려는 시장이 정해져 있다면 시장 페이지에서 디지털 가맹 수를 먼저 확인하세요. 시장마다 편차가 큽니다.
  • 지도에서 결제수단 필터를 켜면 디지털을 받는 가맹점만 볼 수 있습니다.
  • 위 표에서 비율이 높은 지역으로 간다면 지류를 함께 준비하는 편이 낫습니다.
  • 데이터가 “가맹”이라고 해도 점포 사정으로 당일 결제가 안 될 수 있습니다. 큰 금액이라면 미리 물어보세요.

지도에서 내 주변 가맹점 보기 →

공공데이터포털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공개한 가맹점 데이터(기준일 2025-07-31)를 온누리맵이 집계했습니다. 원본에는 지역별·유형별 집계가 없어 직접 계산한 값이며, 기준일 이후의 변경은 반영되어 있지 않습니다.